[경기NK뉴스=문양휘기자]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위해 의정부시장직을 사퇴할 것을 알려졌던 안병용시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도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오는 6월말까지 시장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은 "교직원, 교수, 3선 시장 경력을 살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었으나 원로들에게 자문을 구한 끝에 에 불출마를 결심했다"며“3선 의정부시장을 지낸 만큼 의정부시장 임기를 마친 뒤의 정치적 입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확산일로에 있는 작금 서민들과 중소상인들의 고통이 날로 심해지는 현실에서 의정부 방역의 최종 책임자인 시장이 직위를 비워두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의정부지역에서는 지난 10여년동안 추진해왔던 현안사업인 복합문화융합단지내 물류센터 조성,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신곡 체육공원 조성, 공공하수처리시설 민간투자등에 대해 정당 및 시의원, 주민들이 반대하며 탄핵하고 나섰다"며 "선장 없는 배가 난파될 것 같은 불안감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안시장은 끝으로 “여러이유가 겹치면서 깊게 생각한 결과,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결심했다”며“이런 결정은 주어진 난관을 극복하는 용기가 부족하고 내가 가진 그릇이 부족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시장은 경기도 교육감 출마를 위해 지난해 5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으며,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