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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칼럼]국민의힘 의정부시의원 공천은 '구태정치'의 완결판이다.

 

[경기NK뉴스=문양휘대기자]국민의힘 공천과 관련, 지역정가에 진한 구린네가 진동하고 있다.

 

이는 ‘보이지않는 손’ 구정치인 홍문종전의원의 잔영이 아직도 길게 드리워진 것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지역정치인과 주민들의 합리적인 의심이다.

 

이는 오는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의정부시 시의원중 홍전의원의 Kid는 ▲가선거구 나) 조금석, ▲나선거구 가) 김태은, ▲다 선거구 가)김현주, ▲라선거구 나)박순자등이며, 의정부시장 경선에 참여한 구구회, 임호석시의원을 제외한 조금석, 김현주, 박순자시의원과 5대인 김태은 전의원등 모든 출마자들이 가,나번 공천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김현주, 박순자의원에 대한 공천은 의정부시의회 역대급으로, 過猶不及(과유불급)도 유분수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이유로는 현역시의원은 통상적으로 나) 공천을 받았으나, 김현주의원은 가)를 받았으며, 시,도의원 2번에 걸쳐 비례대표인 박순자의원은 이번에도 나) 공천을 받아 다선구 시의원에 출마한 후보자인 A모씨가 재심을 청구하고 라선거 B모씨는 무소속 출마를 가시화하는등 강력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국민의힘 의정부시을 당원협의회 이형섭위원장이 지난 2일 위원장직 사퇴하는등(후에 반려) 이번 공천과 관련, 국민의힘을 지지자들과 지역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공천과정에서 附和雷同(부하뇌동)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민의힘 경기도당 관계자들도 어떠한 형태든 책임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홍전의원은 지난 15대국회의원선거에서 첫 당선된 4선의원으로, 문희상의원과 의정부지역정가를 쥐락펴락했던 인물로, 박근혜정부에서는 사무총장으로 중앙정치에서도 실세중에 실세였음은 주지의 사실.

 

하지만 홍전의원은 경민학원 교비횡령과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 징역4년을 받고 항소심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로 전락했으며, 이런 이유로 지역사회에서는 홍전의원으로부터 민심이 떠난지 오래이다.

 

작금 법의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홍전의원이 改過遷善(개과천선)은 그렇다치더라고 아직도 물밑에서 지역정가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못된 버르장머리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것은 그동안 홍전의원을 지지해준 지역주민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다.

 

홍문종전의원에게 바란다,

이번 공천과 관련, 국민의힘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시의원출마자들의 강력반발은 개인의 정치적 이해관계라고 할수 있지만 큰틀에서 보면 홍전의원에 대한 지역의 정서라고 여겨지는바, 지역주민들로부터 ‘권력의 노예’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더이상 지역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정치원로써의 참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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