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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정부

[칼럼] 안병용의정부시장, 지난 12년동안 대단히 수고많았습니다.

-지난 안시장이 추진한 시정은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질향상이 전부였다.

 

 

[경기NK뉴스=문양휘대기자] 의정부시 첫 3선 시장인 안병용이 지난 21일 퇴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47만 의정부시민들에게 감사와 惜別(석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안시장은 지난 2010년 민선5기 제30대시장에 취임한 후 12년동안 시장직을 수행해왔다.

 

안시장은 문희상전의원의 적극추천으로 현역이었던 김문원시장과 김남성후보와의 3자구도속에 의정부시장에 당선됐으며, 그때당시 안시장은 지역정가에서 안병용은 한마디로 Who are you 였으며, 신이내린 3자구도는 무명의 안병용을 시장에 등극케 하였으며, 이후 2선, 3선은 거칠게 없었다.

 

지난 12년의 세월은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듯이 안시장은 의정부시를 천지개벽시켰으며, 이같은 결과물은 의정부시민들의 자존감을 끌어 올렸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안시장은 지난 12년동안 최고의 과업으로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수와 부속병원유치, ▲직동 및 추동 근린공원조성, ▲시민을 위한 도서관건립과 스포츠 복지등을 꼽았다.

반면 아쉬운 사업으로는 ▲장암동의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마무리 못한 것 이라고 밝혔다.

 

인간사 어느누구를 막론하고 功,過(공,과)가 있으며, 이에 一喜一悲(일희일비)가 교차하는 것은 人之常情(인지상정)이다.

지난 12년의 시간은 그리 짧지않은 시간이다.

 

지난 12년동안 47만시민들과 政敵들의 입맛에 맞는 정책과 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神이 아닌이상 불가능한 것은 주지의 사실.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 할수 있지만, 이는 애시당초 불가능 것 아닌가?

 

최상의 결과물을 이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신의힘을 쏟아부은 과정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내야함은 당연지사로, 이는 숲만 보지말고 나무도 봐야한다는 뜻이며, 안시장의 지난 12년동안 모든 정책과 사업이 성공할수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

하지만 안시장이 추진한 정책과 사업은 지역발전과 지역주민들의 삶의질향상’을 위함이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會者定離(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다.

이말은 석가모니가 설파한 것으로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며, 만나면 반드시 이별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47만 의정부시민들도 안병용시장과 며칠후 이별을 해야 한다.

지난 12년동안 功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기억하고 過에 대해서는 이해와 너그러운 마음을 견지하는 것이 안시장에 대한 최소한 인간적 도리라 여겨지는데,,,

 

안시장에게 바란다.

안시장은 퇴임후 문희상전의원 부부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쉬고 싶다고 몇 개월전 본기자에게 밝힌바 있다.

며칠후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면 의정부시와 시민들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고 자신의 安慰(안위)를 생각하며, 그동안 못다한 여행과 취미생활을 하면서 悠悠自適(유유자적)한 삶의 맛을 향유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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